다이소 매듭이 필요없는 신발끈
미리보는 결론
다이소 매듭이 필요없는 신발끈 = 나는 실패
(저는 실패! 저만 실패일 수도 있으니 끈 길이와 신발 사이즈를 잘 확인하세요!)
얼마 전 서랍을 정리하다가 사두고 한번도 못(안)쓴 물건을 발견하여
생각난 김에 후기를 작성 해 보려고 합니다.
운동화 끈을 묶으면 꼭 많이 남아서
리본으로 묶고, 안으로 집어 넣고 해도 영 모양새가 안나서
끈을 잘라보기도 하고 안쪽으로 묶어보기도 하던 어느 날
다이소에서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됩니다.
매듭이 필요없는 신발끈! 바로 실리콘 운동화끈 입니다.
이거면 끈을 묶을 필요도 없잖아! 남는 끈도 없잖아!
보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.
가격은 이천원으로 큰 고민없이 냉큼 집어들어 결제하였지요.
끈을 묶지 않아도 되고, 활동이 편리하고, 방수까지!
사용방법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.
실리콘끈 양 끝에 있는 고정부분을 운동화 구멍 안쪽으로 넣고
고정을 위해 끈을 위로 당겨주면 됩니다.
6 사이즈의 끈이 있으므로 구멍간의 길이에 맞는 사이즈를 끼워주면 됩니다.
친절하게 실리콘끈의 길이도 명시되어 있습니다.
끈을 꺼내보면 이러한 모습입니다.
사이즈가 자세히 적혀있으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.
꼭! 자신의 신발에 적절한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 하세요!
앞면은 운동화끈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고, 뒷면에는 2에서 7까지의 숫자가 적혀있습니다.
편리하게 뒷면의 숫자로 크기 순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.
숫자가 커질수록 길이도 늘어납니다.
실제 착용사진이 없는 이유는 한번도 못(안)써봤기 때문입니다...
구매 후 집으로 돌아와 룰루랄라 운동화에 끈을 몽땅 빼고
실리콘끈을 설명서 대로 끼워보았습니다.
아... 간과한 사실 중 하나는 제가 발볼이 넓은 편이라는 점...
길이에 맞는 끈을 구멍에 넣어 잘 고정시키고 신어보니
끈이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오 나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한번 걸어보니...
아이고 끈 고정부분이 튀어나옵니다ㅠㅠㅠ...
발볼이 넓어 걸을때 신발이 꺾이면서 옆으로 늘어나는데
그때 빠지는 것 같습니다. 빠지는 부분에 조금 여유를 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
조금 더 긴끈을 끼워보았지만 오래 못버티더라구요ㅠㅠㅠ...
그리고 또 하나는 사이즈가 딱 맞는 신발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.
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는것이 맞지만, 조금 편하게 신고자
살짝 큰 신발을 샀을때 사이즈차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신발끈이지요.
조금 큰 신발은 신발끈을 꽉 매면 신고 다닐 수 있는데
실리콘끈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합니다... 이건 제가 아예 생각을 못했어요,..
그래서...... 이런저런 이유로...
오래전에 샀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...
서랍안에 잠자고 있었습니다...
제품 질이 나쁘지 않고 잘 쓰면 굉장히 편할 것 같은데
슬프게도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......... 그래서 그냥 풀어둔 운동화끈을
다시 잘 매어놓고 아직까지도 그냥 운동화끈을 쓰고 있습니다..
혹시 구매하게 되신다면 끈 사이즈를 잘 확인하시고!
사용하실 신발의 사이즈도 함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!
성공적인 구매가 되시길 바라며!